국세청은 수입한 돼지 생 막창에 과일과 향신료 등을 배합하여 공급한 경우 부가가치세는 면제받을 수 없다고 답변했다.
10일 국세청은 "유통업을 하는 A씨가 냉동으로 수입한 돼지 생 막창에 키위와 마늘, 미세한 향신료 등을 배합하여 판매한 경우 부가세를 면제받을 수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 이 같이 회신했다.
국세청은 질의회신(서면인터넷방문상담3팀-1121)을 통해 "돼지 특유의 냄새를 제거하기 위해 막창에 과일과 마늘, 소금 등 미세한 양의 향신료를 배합해 판매한 경우 부가세 면제대상인 미가공식품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이어 "미가공식료품의 범위는 가공되지 않거나 탈곡ㆍ정미ㆍ제분ㆍ정육ㆍ냉동ㆍ염장ㆍ포장 기타 원생산물의 본래 성질이 크게 변하지 않고 단지, 세척이나 절단 등 1차가공을 거쳐 식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