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무서가 지난해 4월 청사 신축에 들어간지 15개월 여만에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6일 입주한다.
10일 전주서에 따르면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서곡지구에 자리잡은 신청사는 1만㎡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70억여원의 건축비가 투입됐다.
전주세무서는 지난 2006년 3월 북전주세무서가 신설되기 전까지 전주시 완산구, 덕진구, 전북 완주군, 진안군, 무주군, 장수군 일대를 관할했다.
그러나 관내 납세자의 증가 등으로 업무량이 폭주하면서 세무서 신설이 꾸준히 제기됐으며, 06년 3월말 북전주세무서가 개청됨에 따라 전주서는 일부 관할구역을 이양하고 현재는 전주시 완산구와 전북 완주군을 지역을 관할구역으로 하고 있다.
전주시 서곡지구의 한 주민은 “그동안 세무서가 입주한다는 이전관련 루머만 무성했는데 드디어 지역민들의 소원이 이뤄졌다”며 “세무서 이전으로 지역 상권뿐만 아니라 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성점수 전주세무서장은 “신청사 완공으로 전주시 완산구와 전북 완주군 납세자들은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납세서비스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직원 모두는 더욱 친절하고 봉사하는 마음자세로 최상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하여 신뢰받는 세무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세무서가 신청사로 입주하게 되면 현재 건물을 임차하여 사용하고 있는 북전주세무서가 현 전주서 건물을 리모델링한 후 사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