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거청적으로 펼치고 있는 납세자 신뢰도 제고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지만 겨우 40여명의 직원뿐인 세무서가 시골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일손돕기 및 마을 농산물 팔아주기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강원도 홍천에 있는 중부국세청 소속 홍천세무서(서장 권재철)이야기다.
홍천세무서는 지난 11일 홍천군 화촌면 주음치 마을(마을대표 박영재)과 '1서1촌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18일 전했다.
홍천세무서 직원들은 이날 주음치 마을에서 김매기, 옥수수 수확 등 모자라는 일손을 힘껏 보탰다. 이와 함께 이 마을의 홈페이지 구축을 지원하는 한편 국세청 인트라넷을 통한 친환경 농산물 홍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홍천세무서와 주음치마을간 자매결연행사에는 이정근 홍천군의회의장, 진영두 농협중앙회 홍천군지부장 등 지역유지들과 홍천세무서 직원대표 10여명, 주음치 마을주민 60여명 등 총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권재철 홍천세무서장은 "국세청과 세무서의 사회봉사는 도시건 시골이건 모두가 나서서 해야 할 나눔과 섬김의 큰 정신인 만큼 1서1촌 자매결연 외에도 지역의 다른 사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며 "이런 활동에 직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먼저 나서주고 있어 국세청의 미래가 너무 밝은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