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의 무역수지가 67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전남지역은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세관이 18일 발표한 ‘5월중 광주·전남 무역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무역수지는 4억1300만달러 흑자로 2003년 4월 이후 연속 흑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국가별 무역수지는 미국과의 교역에서 1억5000만달러, EU와는 55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본과의 무역수지는 2800만달러 적자로 나타났다.
전남지역의 무역수지는 12억400만달러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폭이 1억9000만달러 늘어났다.
광주지역의 경우 반도체, 승용자동차, 가전제품 등의 호조세가 꾸준히 유지된데 반해 전남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 철광, 무쇠 등 주요 산업의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지역의 5월 중 수출입은 수출 8억9600만달러, 수입 4억8300만달러로 전월대비 각각 3.2%, 2.9% 증가했다.
전남지역은 수출 28억8300만달러, 수입 40억8700만달러로 전월대비 각각 22.8%, 16.8%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