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장관회의.고위당정 잇따라 개최
정부는 21일 미국산 쇠고기 추가협상 타결과 관련, 관계장관 회의와 고위 당정협의회를 잇따라 연 뒤 추가협상 결과와 후속조치 등을 공식 발표할 방침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20일 "내일 오전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귀국해 청와대 보고를 마치고 나면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 관계장관 회의와 고위당정 회의를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라며 "김 본부장이 쇠고기 협상결과와 추가대책을 공식발표하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11시 정부 청사에서 열리는 관계장관 회의에는 한승수 국무총리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김종훈 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어 21일 오후 3시 총리공관에서 고위당정회의를 열어 김 본부장으로부터 쇠고기 협상 결과를 보고받을 예정이다.
당정회의에는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 홍준표 원내대표, 임태희 정책위의장, 권영세 사무총장, 한승수 국무총리와 관계장관 등이 참석한다.
강재섭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세부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미국에서의 쇠고기 협상이 언론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잘 됐을 것"이라며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대통령에게 협상 결과를 내일 새벽 보고한 뒤 오후 고위 당정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어제 대통령 담화가 힘을 받으려면 재협상에 준하는 쇠고기 추가 협상이 잘됐어야 한다"면서 "근본 문제가 거기서 나온 것인데 그 게 잘됐다면 전부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