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국세청장, "호남지역 경제활성화 적극 세정지원"
광주·전남북 지역 상공인과 간담회 개최
 |
20년 이상 광주·전남북 지역에서 장기간 사업을 영위해 온 외형 500억 미만 지방 향토기업1만4000여개 업체가 오는 2010년 말까지 3년간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받게 될 전망이다.
또한 光관련 산업, 조선산업, 자동차 및 부품제조, 신·재생에너지 산업 등 광주·전남북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지역전략산업도 세무조사가 유예되고 경영애로 시 납기연장·국세 환급금 조기지급 등 자금편의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23일 광주·전남·북 지역 상공회의소 등 8개 주요경제단체 소속 상공인 대표 30여명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호남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세정지원을 펼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국세청장은 이 날 광주를 방문해 지역 상공인이 현장에서 느끼는 세금에 대한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고, 앞으로의 국세세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한 국세청장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국세청도 '고객중심.현장우선/기업배려'의 세정운영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한 국세청장은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光관련·조선산업, 신·재생에너지산업 등 1806개 지역전략산업과 20년 이상 장기사업자 1만4122개 업체에 대해 오는 2010년 말까지 3년간 세무조사를 유예하겠다"고 말했다.
한 국세청장은 "화물연대 파업 관련 물류수송 차질로 인한 피해를 본 사업자에 대해서는 2008년 1기 부가세 확정신고 시 환급금을 최우선적으로 지급하고 유가상승으로 인해 직접적 피해를 본 화물운송업체에 대해서도 납기연장·징수유예를 통한 세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유가 등으로 기업경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지역 상공인들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경영애로 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의 사업용자산 및 거래처 매출채권에 대한 압류를 1년 간 미뤄 경영정상화를 지원하고 체납액을 납부할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한 국세청장은 말했다.
이와 함께 조류독감·수입쇠고기 파동으로 직접 어려움을 겪는 축산피해농가에 대해서도 신고·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한 국세청장은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