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5월보다 더 오를 것"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유가가 계속 오르면 정책뿐 아니라 국민과 기업 모두 고통분담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가진 2008년 하반기 경제운용방향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 개원이 미뤄지고 있어 고유가 대책이 예산과 세법으로 반영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하반기 정책방향과 관련해 "물가와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지만, 기본적으로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동력 확충 개선작업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장관은 6월 소비자물가가 지난달보다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5월 소비자물가가 4.9%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달 소비자물가는 5%대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장, 채욱 대외경제연구원장, 이경태 국제무역연구원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장 등 10여개 연구기관장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