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사후약방문식보다 근본대책으로 재발 막아야"
청와대가 공기업 민영화와 규제개혁 등 각종 개혁과제에 대해 후퇴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동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일각에서 정부의 국정운영기조가 개혁에서 안정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나 '개혁의 후퇴는 없다'는 입장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개혁과제를 한꺼번에 밀고 나가는 것은 무리와 부담이 따르는 만큼 전략적으로 우선과제를 정해 치밀하게 추진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고유가 등으로 서민생활이 어느때보다 힘든 만큼 민생챙기기를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일해달라"고 당부하고 화물연대 파업과 관련해서도 "일이 벌어지고 난 뒤에 대책을 세우는 사후약방문식보다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