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결정
씨앤중공업, 엠피오 등 7개 업체가 공시를 위반해 과징금을 물게 됐다.
증권선물위원회는 25일 제7차 정례회의를 열고 씨앤중공업, 엠피오, 큐리어스, 위디츠, 제이에스, 나래원, 파로스이앤아이 등 7개 업체에 과징금 부과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증선위로부터 ▲씨앤중공업 1억1550만원 ▲엠피오 7250만원 ▲큐리어스 1억280만원 ▲위디츠 8190만원 ▲제이에스 7770만원 ▲나래원 4040만원 ▲파로스이앤아이 1510만원 등 총 5억59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씨앤중공업은 계약인수방식을 통해 타법인 주식 74만9889주를 269만3800만원(자기자본 대비 27.20%, 직전사업연도말 자산총액 대비 11.09%)에 취득하기로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있음에도 늦게 신고하고, 적시에 자산양수도 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엠피오는 타인의 채무 57억원을 보증하기 위해 약속어음 57억원(당시 자본금의 99.6%)을 공동 발행하고 이를 담보로 제공했지만, 이 사실을 늦게 공시하고, 반기보고서 채무 보증 현황에 기재하지 않았다.
또한 타인의 채무 55억원에 대한 보증조로 공정증서 어음 71억5000만원(당시 자본금의 118%)을 발행해 담보로 제공했지만, 이도 늦게 공시했다.
큐리어스의 전 최대주주는 자신이 보유한 동사 주식 1435만7990주(지분율 34.65)를 다른 사람에게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주가급등과 관련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이 없다"고 허위공시를 했다.
위디츠는 보유중인 타법인 주식 435만8861주를 178억700만원(자기자본의 33.88%)에 처분하기로 하는 이사회결의를 한 사실이 있음에도 이를 늦게 신고했다.
제이에스도 타법인 주식 172만주를 25억원(11.34%)에 취득하는 내용의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한 사실을, 파로스이앤아이도 소액주주가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한 사실을 늦게 신고했다.
나래윈도 생산공장 신축을 위해 타 회사와 공급가액 121억7000만원(당시 자본금 39.69%)으로 하는 '민간건설공사 표준도급계약'을 체결했음에도 지연 신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