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산하 세무서 총 8개팀… 선수·가족 등 300여명 참석
서울지방국세청(청장 김갑순)이 직장 내 동호회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서울청장배 동호회 대회'를 추진키로 한 가운데 지난 28일 농협대학에서 개최된 '제1회 서울청장기 동호회 축구대회'에서 강남FC(Football Club)가 우승을 차지했다.
강남FC는 강남, 서초, 용산, 중부 등 4개 세무서 직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축구 동호회.
서울청 조사1국(국장 김덕중) 주관으로 28일 농협대학 축구장에서 열린 '제1회 서울청장기 동호회 축구대회'는 초여름의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서울청 연합동호회 2개팀(서축회·축사모)과 세무서 연합동호회 6개팀(강북연합, 종로FC, 국건회, 역삼연합, FC송파, 강남FC) 등 총 8개팀 선수와 가족,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덕중 국장은 대회사를 통해 "그 동안 업무로 인한 모든 스트레스를 축구라는 단체 경기를 통해 날렸으면 좋겠다"며 "상대팀을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승패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즐겁고 유쾌한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사가 끝난 후 선수들은 전·후반 구분없이 30분간 치러진 경기 내내 지칠 줄 모르는 강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종횡무진 운동장을 누비며 상대편의 골대를 위협하는 등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송파서를 비롯해 강동, 삼성, 성동서 등 4개 관서 직원 중심으로 결성된 FC송파는 예선 두 경기 모두를 승리로 이끄는 등 강팀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결승까지 진출해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강남FC의 벽을 넘지 못하고 승부차기 끝에 2 : 0으로 석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우승한 강남FC 팀에는 서울청장기 동호회 우승기와 우승컵, 그리고 축구공 3개를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준우승 팀인 FC송파 팀은 준우승컵과 축구공 1개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김갑순 서울청장을 비롯해 대회를 주관한 김덕중 서울청 조사1국장, 이병국 서울청 조사1국1과장, 이향구 강남서장, 진우범 종로서장, 김형균 영등포서장 등이 참석해 멋진 경기를 보여준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서울청장은 "이번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협조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서울청 축구동호회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직원 모두가 더욱 화기애애한 직장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