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삼성코닝정밀유리-호텔롯데 順
삼성생명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이 거래되고 있다면 주당 70만원으로 거래돼 비상장회사 가운데 기업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29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자산총액 기준 500대 비상장회사의 기업가치(주당 가치에 주식수를 곱해 산출)를 평가한 결과 1조원이 넘는 초우량 회사는 22개사로 이중 삼성생명이 1위를 차지했다.
재벌닷컴은 기업별 가치를 작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현행 증여.상속세법상 비상장 주식평가 방법(시행세칙)에 따라 주당 가치를 산출한 뒤 해당 기업의 발행주식 총수를 곱해 계산됐다.
삼성생명은 주당 70만원(총 주식수 2000만주)으로 평가돼 기업 가치가 1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생명은 자산총액(일반 자산)에서도 116조3793억원으로 국내 비상장회사 중 자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GS그룹 계열사인 GS칼텍스는 5조9104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삼성그룹 계열인 삼성코닝정밀유리가 5조7343억원으로 3위, 롯데그룹 계열인 호텔롯데가 4조5629억원으로 4위, 한국씨티은행과 한화그룹이 인수한 대한생명이 똑같이 4조628억원으로 공동 5위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현대중공업 계열인 현대삼호중공업이 2조8965억원, SK그룹이 인수한 SK인천정유가 2조4414억원, 삼성그룹 계열인 에스엘시디가 2조908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은 기업 가치가 1조원이 넘는 우량 비상장 회사 중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에버랜드가 1조6327억원으로 평가됐고, SK그룹의 지주회사인 (주)SK의 최대주주인 SK C&C가 1조298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SK C&C는 주당 가치가 6만4917원(액면가 500원)으로 평가돼 상장시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시장 가치가 주당 10만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언론사인 MBC 문화방송은 1조2647억원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벤처기업인 넥슨홀딩스는 6587억원으로 평가돼 비상장 벤처기업으로 최고의 기업가치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