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종합부동산세를 내는 공동주택수가 지난해보다 6.8% 줄어든 25만6000가구로 집계됐다.
2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4월30일 공시한 공동주택가격에 이의신청을 한 1만3019가구 가운데 12.5%인 1623가구가 조정됐다.
이 중 864가구는 하향 조정됐고 나머지 759가구는 상향 조정됐다. 이의신청 가구수가 30가구 이상이면서 전체 가구수의 10%를 초과하는 집단 신청 6819가구 중 11.1%인 757가구가 재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재조정 결과 2007년에도 이의신청 대부분을 차지했던 서울 강남3구와 신도시 등의 공동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2008년 종부세 대상도 크게 줄었다.
올해 6억원을 초과하는 공동주택은 25만6000가구로, 지난해의 27만4721가구에 비해 1만8721가구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에 비해 ▶강남 1.0% ▶서초 1.3% ▶송파 2.4% ▶양천 6.1% ▶과천 9.5% ▶분당 7.3% ▶용인 수지 9.7% 만큼 종부세 대상이 감소했다.
전체 이의신청률도 떨어졌다. 2008년 이의신청률은 전체 공동주택의 0.14%로 1만3019건이 이의신청됐다. 지난해 공동주택 이의신청률인 0.79%, 7만1184건에 비해 0.65%P 감소했다.
국토부는 올해 공동주택가격 이의신청 조정 결과를 30일에 조정 공시하고 이의 신청자에게 개별통지할 예정이다. 가격 열람은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에서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