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률 국세청장은 5일 자신의 고향인 충남 태안군 청포대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에코힐링(Eco-Healing) 태안 SandVista’ 마라톤 대회에 국세청 직원들과 함께 출전하기로 했다.
3일 국세청에 따르면 이날 한 청장은 국세청 마라톤 동호회 회장인 김창환 근로소득지원국장과 한명로 남대문서장 등 서울청 관내 직원 54명과 김재천 대전지방국세청장을 비롯한 대전청 관내 직원 149명과 함께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다.
한 청장을 비롯한 국세청 직원들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된 것은 지난 해 서해안 기름유출 사고 이후 '기름띠 백사장'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함과 동시에 청정 태안의 자부심을 되살리기 위한 일환으로 참여하게 된 것.
한명로 서장은 "이번 대회는 술제조업체 선양과 태안군이 주최하는 행사로 충남 태안군 남면 청포대해수욕장과 몽산포 해수욕장 간 왕복 8km를 제한시간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마라톤 축제"라고 말했다.
이어 한 서장은 "이 대회를 통해 기름유출 피해를 입었던 태안이 완벽한 청정지역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희망이 배가 될 것"이라며 "이날 참석인원만도 약 2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