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건축공사비가 지난해에 비해 평균 2.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 5월1일부터 6월13일까지 1만1천179개 품목의 건축자재 가격을 조사한 결과 자재값은 지난해보다 1.4% 올랐으며 이 자재값에 인건비와 공사업체 이윤, 기타 경비 등을 더해 계산한 공사원가는 2.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가격조사에서 값이 오른 품목은 전체의 30.8%이며 내린 것은 3.6%이고 나머지 65.6%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건축분야에서는 형강류가 55.6%, 철강류가 52.7%나 올랐으며 기계분야에서는 주철관류가 23.0% 상승한 반면 소화기류는 15.0% 낮아졌다.
조달청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값과 유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자재값이 많이 올랐다"며 "그러나 이번 조사를 통해 실제 거래되는 자재값이 확인된 만큼 적정한 공사비가 산출돼 정부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나라장터 홈페이지(www.g2b.go.kr)를 통해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