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제조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철근콘크리트용 봉강과 합금철 생산 업체인 동일산업은 이 같은 원자재 가격 상승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산업은 지난 3분기 동안 매출 1578억원과 영업이익 318억원, 당기순이익 20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매출은 112%, 영업이익은 318%, 당기순익은 208% 증가한 수준이다.
특히 지난 3분기까지의 누적매출액은 3818억원으로 올해 초 회사측이 예상했던 매출액 3300억원을 초과한 수준이다. 3분기까지 누적영업이익과 누적당기순이익도 각각 788억원, 570억원을 기록했다.
동일산 관계자는 "올 3분기 매출이 급증한 것은 합금철 제품의 경우 지난 해와 비교할 때 단가가 두 배 가량 올랐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매출 실적에 힘입어 올해 당초 예상한 연 매출액 3070억원을 3분기에 초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