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광주·전남지역 6개 대학과 협약 체결
대주그룹(회장 유종근)이 지역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섰다.
대주그룹은 10일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목포대, 순천대, 목포해양대 등 광주·전남 지역 소재 6개 대학과 이들 대학 졸업생의 우선 채용 및 취업활동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고용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대주그룹은 내년부터 신규인력 채용시 전체 모집인원의 70%를 이들 대학 출신으로 충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취업관련 정보 제공과 취업설명회 개최 등 취업지원 활동을 대학과 공동으로 펼쳐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으로 광주·전남지역 내 고용사정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지역기업이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위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유종근 대주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사회에 뿌리를 둔 기업으로써 지역민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환원한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실천”이라며 “지속적 성장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재건에 일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81년 대주건설을 모태로 출발한 대주그룹은 대한조선, 대한시멘트 등 10개 계열사를 거느린 중견그룹으로 연매출 2조원, 보유자산 4조원(지난해 말 기준)으로 광주전남지역에 본사를 둔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특히 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조선업의 경우 계열사인 대한조선이 정상 가동되는 오는 2011년을 기준으로 연인원 3만 명의 고용을 유발, 광주전남지역 고용사정 개선에 일조할 전망이다.
이날 협약식은 유회장과 각 대학 총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주그룹 본사에서 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