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산의 일선세무서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유가환급업무로 하루 수백통의 전화문의와, 환급신고창구로 몰리는 내방납세자들로 인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허병익 부산국세청장은 지난주 이런 북새통 신고현장을 소리 없이 방문해 직접 둘러보고 신고민원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애로사항과 문제점 등을 챙기고 종사직원들도 함께 격려했다.
17일 부산국세청에 따르면 허 청장은 지난 12일 오후 3시경 예고 없이 부산진세무서(서장 차수창)를 방문해 ‘환급신청 지원센터’를 둘러보고 내방납세자들과 대화도 나누고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또 지난 13일에도 동래세무서(서장 진경옥)를 방문해 신고현장을 30여분동안 둘러보고 내방민원인 및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며 유가환급에 대한 문제점들을 점검했다.
신고현장을 점검한 허 청장은 서장들에게 "유가환급금제도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열심히 일하는 국민들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업무" 라며 "납세자들이 유가환급금 신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하고 섬김세정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또 지방청으로 돌아온 허 청장은 일선서에서 보고 느낀 점을 전간부들에게 전달하고 "일선서에 유가환급 신청대상자가 많아 전화상담과 신청접수 등으로 혼잡하고 직원의 업무 부담이 과중되고 있다"며 "간부들이 일선을 찾아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지원방안을 모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지방청 국장들은 유가환급업무가 끝나는 이번 달 말까지 각 세무서를 예고 없이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돌아갈 유가환급금이 빠짐없이 혜택이 돌아가도록 업무지원을 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