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전국자동차유리정비연합회가 자동차유리정비요금을 책정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자동차유리정비연합회는 지난 1월 5일~6일 대전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자동차유리정비요금을 책정하고, 3월 이 요금이 담긴 '종합단가표'를 제작해 구성사업자에게 배포했다.
종합단가표는 자동차 제조사, 유리종류, 유리기능 등에 따라 유리정비요금을 기재한 책자를 말한다.
그러나 공정위는 개별 구성사업자가 자신의 경영상태와 영업방침, 시장 경쟁상황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요금을 결정해야 함에도 연합회에서 규정한 요금대로 매겨야 해 자동차유리정비시장의 경쟁을 제한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자동차유리정비연합회에 행위금지, 종합단가표 파기, 구성사업자에 대한 법위반사실을 통지하는 시정명령 조치를 내렸다.
자동차유리정비연합회는 지난 2006년 11월 27일 설립됐으며, 17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