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진출한 우리기업들이 조국 관세청장이 찾아온 것에 대한 반가움에 그동안 쌓였던 불만도 쏟아냈다.
제1차 한-이스라엘 관세청장 회의 참석을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허용석 관세청장은 4일(현지시간) 현지기업인들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지 진출기업 관계자들은 "의약품을 포함한 수입물품 인증 등 이스라엘의 엄격한 수출입절차로 인해 통관이 지연됨은 물론 추가비용도 발생하고 있다"고 호소했으며, "현지지사에 대한 이중과세 등으로 기업활동에 애로가 있다"며 양국 관세청장 회의에 이같은 내용을 적극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허 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對이스라엘 수출증대 및 한국에 대한 투자유발의 선봉에 있는 현지기업인들에 격려를 보낸다"며 "이스라엘과의 교역 증대와 우리 기업 진출확대를 위해 관세청이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허 청장은 다음날 한-이스라엘 관세청장 회의를 통해 양국 세관협력강화를 다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