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사가 개발한 10cm 이상의 키 성장법을 허위·과장광고한 키네스(대표 김양수)에 대해 시정명령 조치를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키네스는 지난 2006년에 9개월간, 작년과 올해 6개월간 중앙일간지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자연 성장 예측키보다 10cm 이상 더 자랄 수 있다는 내용의 키네스 성장법을 광고했다.
그러나 공정위는 "예측키보다 10cm 이상 더 자랄 수 있다는 키네스의 광고가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하거나 사실과 다르다"며 "키네스가 제시한 자기 회원의 키 성장 변화에 대한 자료도 객관적이지 못하다"고 밝혔다.
또한 키네스는 '특허까지 받은 키성장시스템'이라고 광고를 했지만, 공정위는 이것도 사실과 다르다고 판단했다.
공정위는 "키네스가 획득한 특허는 맞춤운동 처방 서비스 제공 방법 및 장치에 관한 것인데, 마치 키 성장과 그 효과에 대해 특허를 받은 것처럼 소비자가 오인할 소지가 많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