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의 수가 지난 2002년 이후 6년만인 2008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정안전부는 26일 '2008년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를 분석한 결과 2002년 이후 매년 평균 4970명식 증가하던 지방공무원 수는 작년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방공무원 수는 김대중 정부시절인 지난 1997년 28만5899명 이후 1998년 1만6991명 감소, 1999년 1만2482명 감소, 2000년 7911명 감소, 2001명 4656명 감소 등 꾸준히 감소해 24만3859명까지 줄어들었으나 2002년부터 늘기 시작했다.
2002년에는 2001년보다 1172명 늘어났고, 2003년 3493명 증가, 2004년 7900명 증가, 2005년 7952명 증가, 2006년 6408명 증가, 2007년 2900명 증가 등 연평균 4970명씩 증가해 27만5484명으로 늘어났고, 2008년에 다시 253명이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방공무원 중 여성공무원은 2000년 전체 공무원의 22.1%를 차지했으나 2006년 27.7%, 2007년 28.6% 등으로 점차 늘어나 2008년에는 29.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장애인공무원은 전체 지방공무원의 2.68%인 6551명으로 장애인 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의무고용비율 2%를 넘기는 수준을 유지했다.
또 일반직 공무원 중 기술직공무원이나 이공계 출신공무원의 비중은 48.6%로 나타났다.
정부의 공무원 인력감축계획과 구조조정으로 2008년 신규임용된 지방공무원은 7397명으로 2007년의 9922명보다 줄었고, 반면 퇴직인원은 명예퇴직의 증가로 2007년 6984명에서 2008년 7454명으로 늘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