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 통한 주식발행 대폭 감소
금융감독원은 올 7월 기업의 증권공모를 통한 자금조달 실적은 10조2780억원으로 지난달(11조9973억원)에 비해 1조7193억원(14.3%) 줄었다고 24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기업들은 올 7월 1조144억원의 주식과 5조2041억원의 회사채, 4조595억원의 은행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으며 지난달보다 각각 13억원(0.1%), 1조7009억원(24.6%), 171억원(0.4%)이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스닥시장의 기업공시가 2개사에 머물면서 기업공개에 따른 주식 발행 규모가 대폭 감소했으며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과 세컨드리 채권담보부증권(S-CBO) 미발행 등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주식발행 조달자금 1조144억원 중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조달은 294억원으로 지난달보다 879억원(74.9%) 줄었으며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9850억원으로 집계, 지난달보다 866억원(9.6%)이 늘었다.
또 회사채 발행 중 일반회사채 발행은 2조4208억원으로 대기업은 2조3712억원, 중소기업은 496억원으로 집계돼 각각 9681억원(29.0%), 1348억원(73.1%)가 줄었다. 특히 중소기업 회사채 발행이 대폭 감소했다.
반면 금융채(여전사, 종금사, 증권회사 등 포함. 단, 은행채는 제외)는 1조4400억원으로 할부금융사의 발행 증가로 지난달(1조1882억원)에 비해 2518억원(21.2%) 증가했으며 ABS발행과 은행채 발행은 각각 1조 3433억원, 4조595억원으로 8498억원(38.7%), 171억원(0.4%) 줄었다.
이와 함께 증권신고서 제출이 면제되는 소액공모 방식의 자금조달은 483억원으로 지난달(268억원)에 비해 215억원(80.2%) 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