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우리나라와 인도간의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이 정식 서명되면서 관세청이 우리 기업들의 협정활용전략에 대한 대응책 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세청은 자유무역협정(FTA)과 동일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이번 한-인도 CEPA 활용 극대화를 위해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부산 등 주요도시에서 수출입업체 관계자 및 관세사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인도는 중국, 러시아 브라질과 더불어 BRICs(브릭스)로 불리는 신흥국가로 세계 2위의 인구(11억5000만명), 세계 4위의 구매력평가 GDP(3조2883억불)를 갖고 있는 거대 소비시장으로 이번 CEPA 체결로 인해 우리 기업들의 인도시장 경쟁력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CEPA가 발효되면 그동안 인도 진입에 걸림돌이었던 관세가 철폐돼 수출상품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지게 될 것"이라며 "설명회를 통해 협정상의 관세 인하계획, 원산지결정기준은 물론 FTA활용 성공사례도 소개해 거대 인도시장에 대한 기업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24일 서울(서울세관)과 부산(부산세관), 25일 인천공항(인천공항세관), 인천(인천세관), 26일 광주(광주세관), 대구(대구세관)에서 각각 진행되며, 오는 11월에는 인도에 진출해 있는 현지기업들을 위한 설명회도 별도로 마련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