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영수증 가맹점 수가 200만을 돌파했다.
26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가 205만 개에 달했다.
지방국세청별로는 중부국세청(경기·인천·강원)이 59만9000개로 가장 많고 서울국세청 48만1000개, 부산국세청(부산·경남) 34만개, 대전국세청(대전·충청) 22만2000개, 광주국세청(광주·전남.북) 20만6000개, 대구국세청(대구·경북) 20만2000개 등의 순이었다.
현금영수증 제도가 본격 시행된 2005년 1월 당시 가맹점은 66만개였으나 2005년 말 114만4000개, 2006년 말 140만1000개, 2007년 말 172만5000개, 2008년 말 191만8000개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이어 올해 1분기 197만9000개에 달했고 2분기 현금영수증 가맹점이 7만1000개 정도 증가하면서 200만개를 돌파한 것이다.
이처럼 가맹점이 많아지면서 현금영수증 발급 건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2005년 1분기 6401만건에서 지난해 4분기에는 9억8017만 건으로 15배 넘게 늘었다. 지난해 4분기 발급액은 16조4698억 원에 달했다.
현금영수증은 소액권이 많아 지난해 발급된 현금영수증 가운데 1만원 미만이 56.5%로 절반이 넘었고 1만∼3만원 28.0%, 3만∼5만원 8.1%, 5만원 이상 7.4% 등이었다.
현금영수증 가맹점 제도가 시행된 지 4년여만에 200만 개를 돌파한 것은 각종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근로소득자는 연말정산 때 현금영수증 사용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는다. 사업자는 현금영수증 발급에 따른 수수료가 되고 면제되고 발급금액의 1.3%를 부가가치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