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로 지방세 수입이 대폭 감소되자 강원도가 체납액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27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현재 도세 징수액은 2천6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988원에 비해 10.1%(302억원) 감소했다.
이에 따라 도는 내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시.군 부단체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방세 체납액 특별징수반을 운영하고 체납자의 부동산은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일괄 공매하기로 했다.
또 500만원 이상의 상습 고액 체납자로부터 밀린 지방세를 받아내기 위해 징수 전문요원을 확보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거래세 중심의 도세 수입이 작년보다 10%가량 줄었다"면서 "경기가 악화되면서 세원 자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체납액을 최소화하는 징수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