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신협 등에서도 국세환급금 지급 추진
"금감원과 공동검사·정보공유 확대"
한국은행이 내년부터 외부회계감사 제도를 도입해 재무제표에 대한 외부감사를 받을 전망이다.
한은은 15일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경영합리화를 위해 예산, 결산서의 내용을 확충하고, 외부회계감사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은은 "비정규직 인력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인건비 등 예산을 긴축 운용할 것"이라며 "금융통화위원회 위원 및 집행 간부 연봉을 10% 삭감하고, 간부직원 급여도 3~5% 반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지난 14일 전 직원의 급여를 5% 삭감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한은의 직원 연봉은 작년 기준으로 8800만원 수준으로, 한국거래소(9900만원)에 이어 공기업 중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은은 "새마을금고, 신협, 상호저축은행 예금계좌를 통해서도 국세환급금(국고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금융감독원과 공동검사 및 정보공유를 확대할 것"이라며 "올해 1월~9월 중 4개 은행에 대해 종합검사를, 8월에는 금융기관의 자금중개기능 점검을 위한 부문검사를 공동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