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석 관세청장은 15일과 16일 이틀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제8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관세청장회의에 참석해 무역원활화, 지식재산권보호, 환경보호 등 세계적 세관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허 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우선 무역원활화 및 공급망 안전과 관련해서 우리 관세청이 제안한 행동계획(공인된 경제운영인 제도의 수용과 회원국간 상호인증 촉진 등)이 포함된 최종 행동계획(TFAP)이 승인된 것에 대해 회원국들에게 감사를 표명했으며, 지재권 보호와 관련한 우리 관세청의 민관협력모델을 소개했다.
아울러 허 청장은 환경보호와 관련해서도 친환경 업무환경 조성 및 녹색산업 지원정책 등 한국정부의 중점시책인 '저탄소 녹색성장' 노력을 부각시키고, 환경보호는 이제 각국 세관행정의 핵심 가치로 자리잡아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세관의 역할이 중요시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허 청장은 이번 회의에 함께 참석한 벨기에, 일본, 싱가포르 관세당국자들과도 개별적인 접촉과 대화를 통해 세관당국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