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의 기업구매전용카드제도 이용방식은 금융기관의 신용 52.4%, 담보 19%, 보증기관의 보증 19%, 기타 9.5%로 다른 기업구매자금융제도(기업구매자금대출제도,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제도)보다 보증 비중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구매전용카드제도에 대한 구매기업들의 이점으로 금융비용 절감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24%, 어음관리비 절감으로 응답한 기업이 15.5%, 세제혜택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14.7%로 나타나 카드제도 이용으로 금융비용 절감은 물론 세제혜택도 이 제도 이용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 제도 이용상 제약요인으로 여신한도 제약 25.9%, 담보 보증애로 25.5%, 판매기업 기피 18.1%로 조사돼 은행들의 기업들에 대한 여신한도를 조정할 필요가 있음이 분석됐다.
특히 한국은행의 총액한도지원이 배제됨에 따라 기업구매자금대출(6∼7%)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수료(7∼8%)를 부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구매전용카드란 물품구매기업(카드회원)이 구매대금을 카드로 결제하고 납품기업(카드가맹점)은 구매기업의 지급대행은행(카드회사)으로부터 대금을 지급 받도록 하는 결제시스템이다.
또 은행(카드회사)은 물품구매기업 및 납품기업과 각각 법인카드회원 계약과 가맹점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카드회원(구매기업)에게 신용한도를 부여해 기업구매전용카드를 발급하도록 되어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