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국세청(청장 임성균)은 2009년 제2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기간을 맞아 경제여건 악화로 사업상 어려움을 겪는 영세사업자에 대해 세정지원을 펼치고 납세편의 제고에 힘을 쏟기로 했다.
6일 광주청에 따르면 자금부족으로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폭설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사업자가 조기환급신고를 하는 경우 부정환급 혐의가 없는 한 1월말까지 조기환급금을 지급하고 납기연장 등을 실시해 자금난을 해소키로 했다.
또 납세자의 전자신고 편의를 위해 전담직원 41명을 배치, 상담전용전화(1544-5200)를 운영하고 영세사업자용 전자신고 안내 동영상 제공 등 납세자 위주의 신고관리에 주력한다.
특히, 광주청은 지난해 신고내역 중 특정항목을 전산분석하여 부당신고 혐의가 짙은 사업자에 대해 수정신고를 안내하고, 동일 장소에서 식당(과세)과 정육점(면세)을 함께 영위하는 정육점 식당 등에 대하여 현장확인 등 영업실태를 확인하여 신고내용 검증을 통해 불성실신고혐의 사업자에 대한 사후검증을 강화키로 했다.
광주청은 또 자료상과 가짜 세금계산서 수취 혐의자에 대해서는 세무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가짜 세금계산서를 사고파는 자료상 행위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광주청 조홍필 신고관리과장은 “앞으로는 지방청 세원분석국에서 가짜세금계산서 수수뿐 아니라 신고내용을 조속히 분석하여 성실신고 여부를 검증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성실신고를 당부했다.
광주청 관내에서 이번 부가세확정신고 대상자는 46만6000명(개인 41만9천명, 법인 4만7천명)으로, 이들은 지난해 7월1일부터 12월 31일(예정신고를 한 법인사업자와 개인사업자는 10.1~12.31)까지의 매출․매입실적을 신고․납부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