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관련 상담전화 '대통합'-납세편의 제고
앞으로 국세행정과 관련한 각종 상담전화(탈세신고,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 홈택스, 세무상담 등)는 국번 없이 세자리 번호만 누르면 가능해진다. 지금까지는 각 상담내용에 따라 각기 다른 전화(14개)를 이용했어야 했다.
국세청은 11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수송동 국세청사 1층 로비에서 '국세청 126 '세미래(稅美來)' 콜센터' 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금까지 ▲탈세제보 ▲부동산투기신고센터 ▲체납자은닉신고 ▲임대료부당인상 ▲자료상 고발 ▲명의위장자 신고 ▲가짜양주 신고 ▲전국납세자보호담당관 ▲고객만족센터 ▲홈택스 서비스 ▲현금영수증 ▲연말정산 간소화 ▲전자세금계산서 ▲근로장려세제 등 14개 상담은 각기 다른 전화번호를 통해야만 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26번' 만 누르면 자동응답시스템(ARS) 안내에 따라 원하는 서비스로 연결이 가능해진다.
국세청은 탈세신고 등은 24시간 이용이 가능하고 일반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오는 2월 말까지 2개월 동안은 종전 상담번호와 병행해 운영하면서 납세자의 혼란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국세청 관계자는 "앞으로 하나의 전화번호만 기억하면 모든 국세상담 접속이 가능해 진다"며 "모든 통화는 시내요금 적용으로 이용자의 경우 연간 5억원, 국세청은 연간 6억원의 통신비 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현금영수증, 홈택스, 전자세금계산서, 고객만족센터 상호간 상담원 연결이 가능해져 여러 번 전화해야 하는 복합상담시 불편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