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의 세무사단체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위문품 및 성금을 전달하는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1일 부산지방세무사회에 따르면 김성겸 부산세무사회장은 지난 9일 해운대구 반송동에 위치한 운봉종합사회복지관내 경로당을 방문해 200만원 상당의 에어컨을 기증했다.
김 회장은 "이 에어컨은 배덕광(前 부산세무사회장) 해운대 구청장으로부터 '이곳은 시설이 열악하여 많은 어르신들이 한여름에도 에어컨이 없어 더위에 고생 하신다'는 말을 전해 듣고 기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이 성금은 부산세무사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에어컨을 기증하게 됐다"고 소개하고 "앞으로는 한여름에도 시원하게 지내시고 항상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한다"고 말해 1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배덕광 해운대구 구청장을 비롯해 관내 시·구의원들도 함께 참석했다.
또 이날 같은 시각에 강정순 북부산지역회장은 북구 만덕동에 위치한 만덕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게 잘 써달라"고 말했다.
부산세무사회 관할 울산, 서부경남, 제주도 등 15개 지역세무사회는 각 지역별로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