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한국담배인삼공사의 업무보고에 이어 오후 2시30분부터 시작된 관세청 업무보고는 신임 윤진식 관세청장의 첫 국회나들이로 이대영 차장이하 국장급 전원과 주요 과장들이 함께 자리해 일사분란한 조직력을 과시.
관세청은 국별로 노트북을 준비해 의원들의 질의에 대해 자료를 챙기며 윤 관세청장의 답변 준비로 분주한 모습.
이날 정의화 의원은 인천공항의 통관업무와 관련 "3교대로 근무하는 세관직원들도 힘들겠지만 10시간이 넘게 날아온 여행객들의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의원의 신분에도 이 정도로 느끼는데 일반 여행객들은 오죽하겠냐"고 불친절에 대해 호통.
또 이정일, 안택수 의원도 "밀수우범자의 단속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천공항이 입국자들에게는 우리나라의 얼굴이니 만큼 친절한 세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
이에 윤 청장은 "여행자휴대품의 신속통관의 효율화와 함께 세관검사직원들에 대한 스마일운동전개 및 친절교육을 철저히 실시해 다시 찾고싶은 공항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다짐.
한편 관세청의 업무보고는 국장들의 순발력이 돋보였다는 평. 이날 국장들은 의원들의 질의 중간에도 신임 윤청장이 당황하지 않도록 연신 메모를 전달하며, 도우미(?)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 업무보고를 무사히 마친 것으로 자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