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한국인사행정학회와 공동으로 오는 23일 오후 현대 계동사옥 대강당에서 '공직생산성 향상을 위한 유연근무제 활성화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관계 전문가 및 중앙·지방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이날 공청회에서는 '정부의 유연근무제 추진방향'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각계 전문가들이 민간·외국의 유연근무제 사례 및 시사점, 공직사회 유연근무제 발전방향 등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조윤명 행안부 인사실장은 "미국·영국 등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정부 성과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유연근무제를 적극 추천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도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유연근무제를 적극 도입하고,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공직자들의 탄력적인 근무를 지원,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유연근무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1일 8시간보다 짧은 시간을 근무하는 '시간제 근무제', 1일 8시간 근무시간은 유지하되, 출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시차출퇴근제', 1일 근무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주 40시간의 범위 내에서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선택적 근무시간제'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반영, 시범실시를 거쳐 유연근무제를 확정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전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로 본격 확산시킬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