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대량 유출사고와 관련해 오는 25일부터 한달간 대규모 개인정보관리업체 및 민원업체 등 100개 업체에 대해 개인정보 관리실태를 특별 현장점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별점검은 행안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및 지자체 개인정보보호 담당자 등을 대거 투입해, 개인정보 관리실태 점검반을 별도로 편성하는 등 대대적으로 실시된다.
특히 최근 개인정보 대량 유출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개인정보 암호화 여부와 백신프로그램 설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며, 개인정보 수집시 동의획득 여부와 개인정보 취급방침의 공개 여부 등도 점검대상이다.
아울러 행안부는 현장점검과 병행해 약 1만여개 사업자에 대한 서면점검도 실시하며, 서면점검 결과에 따라 개인정보보호 취약업체에 대해서는 추후 현장점검을 추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2008년 11월 국회에 제출됐으나 계류중인 '개인정보보호법' 제정을 적극 추진해 법 적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 전반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개인정보의 대량유출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 업체들은 관련 보안조치를 전면 재점검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국민들은 소중한 개인정보가 오남용되지 않도록 인터넷 이용시 과다한 정보제공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