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만8천건, 177억 납부
‘365일 연중무휴 세금납부 서비스’와 ‘국세 신용카드 납부제도’가 납세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5일 광주지방국세청(청장 임성균)에 따르면 열악한 경제적 구조를 안고 있는 호남지역의 경제특성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영세한 소규모 사업자들이 국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사례가 늘면서 납세자의 납부편의는 물론 가산금 부담없이 세금을 납부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국세청 관내에서 지난 2008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세무서를 방문해 신용카드로 국세를 납부한 건수는 1만8000건, 납부액은 177억원에 이른다.
특히, 광주국세청은 올해부터는 국세 신용카드 납부가 기존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사업자까지 확대되고, 세목도 기존 5개 세목에서 전세목으로 확대돼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는 소규모 법인들의 신용카드 납부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한도액이 기존 2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되고, 납부대행수수료도 1.5%에서 1.2%로 20% 인하돼 영세사업자들의 납부편의 제고와 가산금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광주국세청은 국세 신용카드 납부조건의 확대로 전체 법인사업자 가운데 61.6%에 이르는 법인세 500만원 미만 납부자들이 이 같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광주국세청은 은행 등의 영업시간에 세금납부가 힘든 납세자들의 경우 ‘365일 연중무휴 세금납부 서비스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광주국세청 관계자는 “공휴일에도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국세청 홈택스, 인터넷지로, 신용카드납부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세금을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고, 금융결제원의 인터넷 국세 신용카드 납부 홈페이지(www.cardrotax.or.kr)에서 신용카드사와 협의된 무이자 할부계획 안내도 받을 수 있다”며 “납세자들이 가산금 부담없이 편리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