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광주전자(주)는 지난해 냉장고와 세탁기 판매호조에 힙입어 역대 최고의 매출신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삼성광주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3조2046억원으로 전년(2조5912억원)에 비해 23.6% 증가했다.
국내 매출은 에어컨, 냉장고 판매가 늘면서 전년에 비해 17% 증가한 1조4314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출도 세탁기 수출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30% 늘어난 1조7732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총이익은 1016억원으로 2008년 726억원과 비교해 40% 증가했으며, 이에 따른 영업이익은 364억원으로 전년 98억원보다 270% 급증했다.
또 임대료(31억7000만원), 외환차익(190억원), 잡이익(120억원) 등 영업외수익이 전년보다 대폭 증가하면서 당기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냉장고 생산에 들어가는 동(銅) 등 원자재 가격 안정과 영업외수익의 증가로 당기순이익 425억8000만원을 기록해 지난 2008년 68억3000만원 보다 무려 523% 급증한 이익을 올렸다.
이에 따라 광주지방국세청에 납부한 법인세도 전년도 14억원에서 6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하지만, 2009년 말 현재 이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0억원으로 전기 말 128억원 대비 118억원 감소했다.
1989년 12월 설립된 삼성광주전자는 광주 하남산업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청소기 등의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디지털 생활가전 전문기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