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세무사회가 독립된 회관 설립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중부세무사회는 현재 서울 서초동 소재 한국세무사회 본회 건물에 셋집 살이를 하고 있지만 별도의 회관을 마련해 독립하겠다는 것.
한헌춘 중부지방세무사회 회장은 3일 "올해 우리 중부세무사회의 독립된 회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시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중부지방세무사회 제 29회 정기총회에서 올해 중점 추진업무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 회장은 "현재 6개 지방세무사회 중 전체 회원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회와 우리 중부회만 회관이 없다"며 "최근에는 중부회원이 급속히 늘어나는 추세에 있으며, 22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거대조직이 형성된 만큼 회원에 대한 알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체 회관 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회관 마련을 위해 본회와 협의하는 등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우리 중부회의 위상에 걸맞는 회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또 ▲전문자격사 선진화방안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특화된 회원교육 추진 ▲직원구인난 해소를 위한 자체교육 내실화 ▲지역세무사회 활성화 ▲명의대여자에 대한 정화활동 강화와 비세무사 업무침해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 등을 올해 중점 업무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회는 이날 총회에서 연수교육비, 감리비, 지역세무사회운영비 등 사업비 1억196만7000원과 회의비, 여비교통비, 판공비, 경조비, 국제교류비 등 운영비 1억2500만1000원, 급여, 복리후생비, 통신비 등 관리비 3억1112만1000원 등 총 5억8109만6000원의 내년도 세출예산안을 보고했다.
또 김승종·강익선·이종남 세무사 등 10명의 회원에 대해 본회 회장 공로상을 수여하고, 최진식 세무사 등 21명에게 중부지방국세청장 표창을, 김홍균 세무사 등 18명에게 중부세무사회장 감사장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