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침체가 지속하면서 버블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13개월 만에 70%대로 내려앉았다.
4일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지난달 버블지역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전달에 비해 2.27% 포인트 떨어진 79.68%을 기록했다.
버블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이 70%대로 내려앉은 것은 작년 3월(79.89%) 이후 13개월 만이라고 디지털태인은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분당과 용인의 낙찰가율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난달 분당 아파트 낙찰가율은 75.34%로 3월(79.37%)에 비해 4.03%포인트 하락했고 용인은 2.35%포인트 떨어진 76.41%를 기록했다.
지난달 19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 전용 134.48㎡가 감정가(9억원)의 68.44%인 6억1천600만원에 낙찰됐다.
29일에는 경기도 용인시 신봉동 신봉자이1차 전용 133.81㎡은 감정가(6억5천만원)의 70%인 4억5천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는 3월(84.32%) 보다 2.49%포인트 하락한 81.83%의 평균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목동은 지난 3월보다 1.83%포인트 상승한 84.82%를 기록했고 평촌도 80.59%로 전달에 비해 1.81%포인트 올랐다.
한편, 지난달 수도권아파트 낙찰가율은 매매시장 침체로 인해 1.78%포인트 하락한 80.69%를 기록했다.
서울은 1.44%포인트 떨어진 82.18%, 경기는 2.22%포인트 하락한 79.19%를 각각 기록했으며 인천은 81.71%로 0.26%포인트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