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합동 특별감찰단 200명으로 증원
공무원 선거개입 감시관 3000명 민간인 위촉
정부가 6.2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의 선거개입에 대한 대대적인 감찰 활동에 돌입한다.
행정안전부는 6일 시·도 합동 특별감찰단을 기존 50개반 150명에서 65개반 200명으로 증원해 현장 감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감찰단은 공무원의 특정후보 줄서기와 선거운동 지원 등 선개개입 비리를 집중 점검하고, 각종 이권개입과 금품수수 등 토착비리 척결을 위한 감찰도 강도 높게 실시한다.
또한 이날 오전 11시 3000명의 민간인으로 구성된 공무원 선거개입 감시관을 위촉하고, 특정후보를 위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발송과 지지 발언, 치적홍보 등 공무원의 선거개입을 집중적으로 감시하도록 했다.
이어 열린 시·도감사관 회의에서는 이미 지정돼 있는 '시·도 명예시민감사관'을 공직자들의 불법선거개입 등에 대해 집중감시 역할을 하는 '공무원 선개기입 감시관'으로 활용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선거대비 공직기강 확립대책을 마련해 시행토록 지침을 시달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6.2지방선거 이후에도 민선 5기 출범에 대비해 깨끗한 공직풍토가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강도 높은 감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