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미국 FOMC 의사록 공개로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반면 7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도 커지면서, 국내 증시의 외국인들도 관망하는 태도를 보였다.
이렇게 외국인이 침묵한 22일 코스피는 개인의 팔자와 기관의 사자가 맞부딪히며 2700선을 두고 진퇴공방을 벌이다 결국 전날보다 6.54포인트(0.24%) 상승한 2707.67로 장을 끝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4억원 순매수에 그쳤고 기관도 50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도 692억원 순매도하는 등 뚜렷한 매수·매도 주체가 부재한 관망세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시작때 전날보다 10포인트 상승하며 의욕적으로 출발했다. 전날 FOMC 회의록이 공개되면서 위원 대다수가 9월 금리인하를 지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그동안의 상승 차익을 실현하려는 개인들의 매물이 나오면서 11시를 넘기자 하락세로 전환됐다. 외국인이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장 마감이 가까워 오자 기관이 매수에 나서면서 결국 2700선을 지켜내고 강보합으로 하루를 끝냈다.
상승은 285종목, 하락 599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위를 점했다. 보합은 53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10위 종목 가운데 상승 4종목, 하락이 5종목으로 하락세가 우위였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7만8300원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가 0.78% 하락한 19만1100원으로 마감했고,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1.78%, 0.58% 하락했다. KB금융도 0.80%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3.71% 상승한 36만3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0.74% 오른 95만5000원에 장을 끝냈고, 셀트리온도 1.35%, 신한지주도 0.51%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도 시작은 상승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결국 6.40포인트(0.82%) 하락한 773.47로 장을 끝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64억원, 76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1815억원 순매수했다. 상승은 365종목, 하락이 1214종목으로 하락세가 압도했다. 보합은 88종목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2.61%, 알테오젠 0.17%, 에코프로 1.36% 등 1~3위 종목은 올랐지만, 그외 종목은 HLB 1.08% 하락, 엔켐 2.14%, 휴젤이 1.57% 떨어지는 등 모두 하락하며 장을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