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트레이딩뷰
미국 디지털 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이 현물 XRP ETF(상장지수펀드) 판매를 위한 움직임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주요 저항선까지 돌파함에 따라 랠리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이어 솔라나, XRP, 아발란체가 포함된 레이스케일 디지털 라지캡 펀드(GDLC)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전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다양한 가상화폐의 성과를 추적하는 5억2300만 달러 규모의 펀드를 ETF로 전환하기 위한 목적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그레이스케일을 대신해 증권거래위원회에 지난 15일 19b-4 양식을 요청했습니다.
GDLC 펀드는 투자자들이 주요 가상화폐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상품이며 비트코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이더리움, 솔라나, XRP, 아발란체가 그 뒤를 잇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첨부 8-K 양식을 통해 펀드가 NYSE에서 정한 규칙과 상장 변경 사항을 수용했다고 고객들에게 통지했다. 현물 ETF로 전환이 이뤄진다면 투자자는 펀드 증권을 원활하게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게 된다.
그레이스케일은 올해 초 비트코인에 이어 이더리움까지 신탁 펀드의 ETF 전환에 길을 트는 역사적인 역할을 해 왔다. 특히 법원이 그레이스케일의 손을 들어 "증권감독기관이 비트코인 트러스트의 ETF 전환 신청을 거부할 명확한 근거가 없다"라는 판결을 이끌어 낸 공이 있다.
불과 일주일 전에는 카나리 캐피털도 XRP ETF의 승인을 신청했고 자산관리사인 비트와이즈는 SEC에 s-1 양식을 제출, XRP 가격과 연동되는 펀드의 출시를 요구하는 신청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다만, XRP ETF에 대한 시장의 열광과는 달리 1심 법원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선택한 SEC가 승인할 것인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그러나 그레이스케일은 비트코인 ETF에서 그랬던 것처럼 신청이 거부당할 경우 소송으로 맞설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섣불리 승인을 거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리플 가격은 상당히 의미가 있는 0.5555달러 저항을 넘어 0.5565달러에 거래되면서 랠리에 대한 희망을 다시 부풀리고 있다. 가격이 0.5555달러 수준 위에서 유지되는 한 추가 상승을 통해 0.6달러의 저항에 도전할 가능성이 엿보인다.
문제는 거래 활동은 여전히 부진하다는 것이다. 매수자들이 이번 주 이득을 얻었다 하더라도 전체 거래량은 9월 말 가격 하락 이후 정상적인 회복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0.6달러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매수세 유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기술적 지표를 보면 일간 MACD(이동 평균 수렵확산지수)는 강세 교차 후 양호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모멘텀이 매수 쪽으로 이동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랠리의 전조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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