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표 3대 요구안, 당원 생각이고 당의 바람"
"대통령 부정평가 70%...빨리 고쳐 매듭지어야"
"내부 총질 지적...모른척 하는것이야말로 비겁"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JTBC 뉴스 캡처
김 최고위원은 지난 19일 JT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부끄러운 얘기기도 하고 가슴 아픈 대목이기도 한데 앞으로 2년 반을 이대로 갈 수 없지 않느냐.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든지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10·16 재·보궐 선거가 끝난 직후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한 △대통령실 인적 쇄신 △대외활동 자제 △의혹 규명에 대한 적극 협조 등 공개적으로 세 가지 고강도 대책을 주문했다.
한 대표의 3대 요구사항을 대통령실이 수용하지 않을 경우에 대해선 "회담을 앞두고 저희가 미리 부정적인 견해나 전망을 내놓을 필요는 전혀 없다"며 "이건 그냥 한 대표의 생각이 아니다. 당원들의 생각이고 당의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도 뭔가 결단을 내려주실 것이라고 저희는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당 내에서 '내부 총질'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선 "잘못된 것들 혹은 걱정되는 것들을 해결하는 것들이 정치의 목표 아닌가. 모른 척 덮어두는 것이야말로 굉장히 비겁한 태도"라며 "2년 반이나 남았으니까 지금 빨리 고쳐야 된다.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70%를 넘고 있는데 이걸 빨리 고쳐서 매듭을 지어야 지방선거도 치를 수 있고 대선도 치를 수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