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하는 또 다른 국가 나타난 것…반드시 대응해야"
앞서 北, 러 1만명 파병 밝히며 "세계대전의 첫걸음" 경고
◆…북한이 러시아게 파병할 1만명의 병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에 따를 것으로 보이는 위협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사진 로이터>
앞서 북한이 러시아게 파병할 1만명의 병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에 따른 위협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20일(현지시간) 우크린폼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영상연설을 통해 "이제 우리는 북한에서 러시아로 사람들이 공급되고 있다는 명확한 증거를 확보했다"며 "이들은 산업 노동자가 아니라 군인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에 관해 파트너 국가로부터 정상적이고 솔직하며 강력한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며 "실제 이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 참여하는 또 다른 국가가 나타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반드시 대응이 있어야 한다"며 "지금 세계가 침묵을 지키고 결국 우리가 샤헤드를 마주하는 것처럼 자주 최전선에서 북한군과 마주하게 된다면 이 전쟁은 세계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가능한 한 빨리 끝나야 할 전쟁을 연장할 뿐"이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이 현대전에 능숙해지면 위협과 불안정이 더 커질 수 있다고도 경고했다.
앞서 지난 17일 그는 북한이 약 1만명의 파병을 준비한다는 정보를 보고 받았다며 "세계대전으로 향하는 첫 단계"라고 밝혔다.
국가정보원 또한 18일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며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