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 '초일회', 이재명에 복수혈전 꿈꾸는 비명횡사자 모임"

"이재명 체제에서 세력화 공식 선언…이례적인 일"

"이재명 체포동의안 가결파 또는 총선 당시 낙천, 낙선자 모임"

"양기대, 윤영찬, 강병원, 박광온, 김철민, 송갑석, 박용진, 신동근 등 15명"

"초일회, 대선 주자로 김동연 지사와 김부겸 전 총리 염두"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비명(비이재명)계 전직 의원들이 '초일회'란 모임을 결성한 가운데 김규완 CBS 논설위원은 "이재명 대표에게 복수혈전을 꿈꾸는 비명횡사자 모임"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은 22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대놓고 이재명 체제에서 세력화를 공식 선언하고 대놓고 공개적인 활동을 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초일회가 어떤 모임이냐 하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때 가결파라고 보면 되고 또는 총선 당시에 낙천, 낙선자 모임이라고 보면 된다"라며 "좀 더 아름다운 용어라고 하면 비명횡사자 모임이라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양기대 전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는데 이분들이 왜 모였냐 하면 우리가 이재명 대표한테 왜 당했냐. 뭉쳐 있지 않아서 당한 거다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래서 우리 뭉쳐 있자. 덩어리를 만든 거다"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3월, 4월에 이런 얘기가 오가다가 6월에 첫 공식 모임을 가졌고 이름을 초일회라고 한 것은 매달 첫 번째 일요일, 이런 뜻이기도 한데 원래는 초심을 잃지 말고 일신 운신하자. 이런 뜻으로 초일회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여기에 참여하는 분들이 양기대, 윤영찬, 강병원, 박광온, 김철민, 송갑석, 박용진, 신동근 의원 등 15명이다. 이분들이 우리 이재명 갖고 대선 정권 교체할 수 있겠느냐. 이제 뭉치자.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재명 대표 1심 선고가 앞으로 닥쳤잖느냐. 그러니까 이제 모이자는 얘기를 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이분들이 생각하는 대선권 주자급은 일단 김동연 지사를 염두에 두고 있는 눈치다. 그리고 김부겸 전 총리도"라며 "반명이다, 비명이다. 명확히 하고 이제 세력화에 나서겠다고 공식적으로 얘기를 했고 그래서 이분들은 정리하면 이재명 대표에게 복수혈전을 꿈꾸는 레지스텅스 모임이다 이렇게 보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