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금투세, 폐지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

"금투세 시행하면, 투자자들 해외 이탈 가속 및 단기 투기 매매 촉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는 폐지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금 우리 주식시장 환경에서 내년부터 금투세를 시행할 경우, 투자자들의 해외 이탈이 가속화되고, 단기 투기 매매를 촉발시킬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청년과 중산층이 부를 형성할 기회가 줄어들게 될 것"이라며 "시장의 예측가능성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금투세 폐지 결정은 빠를수록 좋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산층은 우리 사회의 허리다. 과도한 세금, 징벌적 세금으로 휘어진 허리를 곧게 펴 드리겠다"라며 "여야가 함께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진지하게 논의해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