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 로이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보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안보회의를 시작하면서 "이란이 오늘 밤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공습은 실패했다.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이스라엘 방공 시스템 덕분에 저지당했다"면서 미국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은 우리 스스로를 방어하려는 이스라엘의 결의와 적에게 보복하려는 우리의 결의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하마스 지도자 야히아) 신와르와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가 이를 이해하지 못했고,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헤즈볼라 최고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는 이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란에도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든지 우리를 공격하면 우리도 공격할 것"이라며 "'악의 축'과 싸우는 곳이라면 팔레스타인 서안 지구, 가자지구, 레바논, 예멘, 시리아, 이란 어디든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한 "전세계 '빛의 세력'이 이란에 맞서 연합할 것을 촉구한다"며 "그들은 이스라엘을 지지해야 한다. 폭정과 자유, 축복과 저주 사이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선택이 명확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움직이고 있고 악의 축은 후퇴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추세를 이어가고, 전쟁의 모든 목표, 인질의 귀환이라는 주요 목표를 달성하고 우리의 존재와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란은 이날 저녁 이스라엘을 향해 탄도미사일 180여 발을 발사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공격은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예,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 혁명수비대 작전부사령관 압바스 닐포루샨 살해에 대한 보복"이라며 "이스라엘이 이번 공격에 무력 대응한다면 다시 보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