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순익 전년대비 3277.3% ↑
현대산업개발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산업개발은 3일 "3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이 지난해 30억1300만원에서 올해 1017억4500만원으로 3277.3% 증가했다"며 "누적영업이익도 1828억2800만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9.4% 상승했다"고 밝혔다.
3분기까지의 누적순이익은 지난 2007년(3572억원)과 2008년(2278억원) 실적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지만 지난해에 비해 크게 상승, 수익률의 급속한 정상화를 만들어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3분기 실적도 호전됐다. 이 기간 중 매출액은 6227억2400만원으로 집계, 전년 동기 5028억2000만원 대비 23.9% 증가했다.
지난해 일시적으로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됐다. 지난해 3분기 각각 63억1500만원, 465억5600만원였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올해 658억1400만원, 452억7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3분기 695억원의 대손설정과 25억원의 지분법손실 등으로 일시적인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