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불안 잠재요인, "역외자금·부동산·中企부실"-조세일보모바일

최근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대내외 불안요인이 여전히 상존해 있다는 지적이다.

4일 한국은행은 '제 16호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국내 금융시스템은 실물경제 호조, 국제금융시장 상황개선 등에 힘입어 안정되는 모습"이라며 "금융시장의 가격변수가 안정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외환건전성 및 금융회사의 경영안정성도 개선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금융시스템의 불안요인 역시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대외적으로 세계경제 성장경로의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과다 채무국의 국가신용위험 문제가 장기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대내적으로는 외국인 채권투자자금의 대규모 유입과 주택가격 및 금리 변동에 취약한 가계부채 구조, 한계중소기업의 부실위험 증대 등을 잠재 위험요인으로 꼽았다.

한편, 한은은 금융안정보고서의 체제를 종전 부문별 분석체제에서 리스크중시 체제로 전면 개편해 금융시스템의 잠재위험 요인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했다.

금융불안 잠재요인, "역외자금·부동산·中企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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