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롯데쇼핑·삼성홈플러스 '양호'
공정거래위원회는 4일 유통분야 최초로 상생협력 및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한 신세계 이마트, 롯데쇼핑(롯데마트) 등 5개 대형마트에 대한 이행실적 평가결과, 이마트에 '우수' 등급을 롯데마트 및 삼성홈플러스 2개사에는 '양호'등급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업들은 납품업체에 대금을 100% 현금성 결제 수단을 통해 지급했고, 지금 및 기술 지원 등 공정한 유통거래 보장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특히 이번에 우수등급을 받은 이마트에 대해서는 향후 1년간 공정위의 직권조사 및 서민실태조사가 면제되고, 롯데마트, 삼성홈플러스는 1년간 서면실태조사가 면제되는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이마트는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금액도 3490억원으로 롯데마트 1590억원, 기타 93억원 등 보다 월등히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올해 말 이미 상생협약 평가가 완료된 삼성, 두산, 롯데 그룹 등 대기업을 대상으로 재협약 및 신규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편의점(12월) 등 유통업체에 대한 상생협약과 함께 1·2차 협력사간 상생협력 유도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