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이재용씨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BW) 인수와 관련, 국세청의 증여세 부과에 대해 지난달 30일 서울청에 '과세전적부심사'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16일 안정남 국세청장이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 때 밝힌 삼성 이재용씨에 대한 증여세 부과 고지일인 4월 13일 이후 17일만의 일이다.
삼성측은 당시 삼성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가격은 적법한 것으로 국세청의 600억원대에 이르는 증여세 부과 결정에 동의할 수 없어 서울청에 '과세전적부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삼성측은 또 서울청에 청구한 '과세전적부심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국세심판원에 심판청구를 하거나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측으로부터 '과세전적부심사'를 청구 받은 서울청은 납세자구제제도 절차에 따라 30일 내에 결정을 해야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삼성측이 청구한 과세전적부심사 결과는 이달 말경에나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